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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거친손 따뜻한 마음 / 20.09.10 (목) / 창 42:18-38

by Rev.LeeGH 2020. 9. 10.

(묵상본문) 창 42:22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요셉은 형제들이 내면깊이 갖고 있던 죄책감을 치유하기 위해 일부러 그들을 정탐꾼 취급하며 거칠게 대합니다. 처음엔 자신들의 죄를 드러내지 않던 형제들이 요셉의 거친 손길에 의해 그들의 죄를 고백하게 됩니다(21-22절).

 

마치 깊은 병소를 제거하기 위해 환자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환부를 공략하는 의사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요셉은 이미 그 형제들을 용서했지만 용서만이 사랑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문제를 직면하게 하고 입술로 고백하게 함으로 죄에서 해방될 수 있게 합니다.

 

요셉은 겉보기에는 이토록 엄하고 강해보였지만 실상은 뒤돌아 눈물을 흘리는 부드러운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죄에 대한 단호함과 사람에 대한 무한한 사랑!"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의 모습이자 이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빛나는교회 이길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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