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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궁전이 아니라 광야에서 / 삼상 23:15

by Rev.LeeGH 2022. 6. 17.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삼상 23:5)

왕으로 기름 부음 받았지만, 다윗의 현실은 그 약속과 무관해 보입니다. 십광야, 하길라산, 마온광야, 엔게디 광야... 왕이 될 사람이 궁전에 있지 아니하고 광야를 떠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왕 다윗은 이처럼 궁전이 아니라 광야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광야는 외롭고 삭막한 곳입니다. 그런데 광야는 세상을 향한 귀를 닫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의지하는 대상이 사람과 세상에서 하나님으로 바뀌는 곳입니다. 그래서 광야는 축복의 자리입니다.

다윗과 함께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 광야에도 함께하십니다. 광야 같은 삶에 우리를 정금과 같이 빚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이길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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