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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이 삶이 되는 교회

묵상편지326

처음처럼 끝까지 /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1) 우리가 삶을 살며 수없이 많은 마음가짐과 계획, 결단을하는데 그 처음 마음은 누구에게나 대부분 순수하고 선합니다. 문제는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상황, 관계, 갈등과 사건들에 막혀 그 처음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배신과 철저한 버려짐,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 열정의 에너지는 금방 바닥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 사랑, 그 능력이 우리 속에 임할 때 우리도 예수님처럼 끝까.. 2022. 2. 15.
향기 가득한 헌신 / 요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 12:3)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부은 향유의 가치는 그 당시 노동자의 일 년치 수입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세상적 기준으로 보면 쓸데없이 낭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헌신을 칭찬하셨습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예수님의 희생을 닮았습니다. 하나님의 존귀한 독생자가 하찮은 죄인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것처럼 허비하는 일은 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거룩한 낭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깨어진 향유 옥합은 향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유익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닮은 성도의 사랑의 헌신을 통해 세상을 더욱더 주의.. 2022. 2. 11.
믿는 것이 보는 것입니다 / 요 11: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요 11:40) 마르다는 말씀을 의지하여 예수님이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합니다(요11:27). 그러나 그 신앙고백이 현실의 장벽 앞에서 힘을 잃고 맙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향해 외칩니다. "나사로야 나오라!"(11:43). 육신의 눈으로 보면 썩은 시체였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돌을 옮겨 놓으라!" 눈에 보이는 것에 흔들리지 말고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면 주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 돌은 무엇입니까? 믿음으로 그 돌 너머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이길형 목사 2022. 2. 8.
양과 목자 / 요 10:4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요 10:4) 예수님이 말씀하신 양과 목자의 비유에서 목자는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낼 정도로 양들을 잘 알고, 양들도 수 많은 목자들 중 자기 목자의 음성을 구별할 정도로 친밀합니다. 이 친밀함이 끊어지지 않는한 양들의 안전과 생명, 풍성함은 보장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들이 선한목자의 음성을 구분하지 못하고 가짜 목자의 음성에 반응하거나 다른 문을 통해 나가는 것입니다. 목자의 음성을 아는 양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달아나야 합니다. 그런데 성도가 세상의 기준과 사람의 소리를 따르는 것은 목자의 음성을 들은 지 오래되서 그럴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가까이할 때 그 음성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그럴듯한.. 2022. 2. 4.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 요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요 8:11) 음행하다 현장에 잡혀 온 여인을 정죄할 수 있는 유일한 심판자인 예수님의 선택은 용서였고, 그 여인이 얻은 것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과 평안이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으로 사람을 죽이는 일에만 사용합니다. 안식일에 사람을 살렸다고, 하나님의 아들이라 한다고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여인을 죽이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 오지 않으셨습니다. 얻고, 회복시키며,평안하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일을 우리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부탁하신 말씀은 '화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비판, 정죄 하기보다 용서하고 사랑하.. 2022. 1. 27.
내니 두려워말라 / 요 6:20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요 6:20) 오병이어 이적으로 인한 감격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벌써 위기가 찾아옵니다. 밤이 되었고, 예수님은 안 계신데, 풍랑과 파도가 제자들이 탄 배를 덮쳤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도 몸과 마음을 흔들고 두렵게 하는 바람과 파도가 찾아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풍랑 없는 삶을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풍랑이 일 때 주님이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함께하신다고 약속합니다. 물 위를 걸어 어두운 밤 풍랑과 파도를 만나 힘겹게 싸우는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은, 오늘 우리의 치열한 삶의 현장에도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며 우리를 도우십니다. @이길형 목사 2022. 1. 20.
새 사람을 입었으니 / 골 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골 3:10) 구명조끼나 갑옷, 방탄복 같은 옷들은 당장은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이 나를 보호하고 극한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자유를 줍니다. 성도는 세상에 없는 기준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어 세상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닙니다. 그 기준이 세상의 악과 험한 환경으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지킵니다. 그리고 극복하고 이기며 나아갈 힘과 자유를 줍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진리 안에 승리하는 복된삶 되시기 바랍니다. @이길형 목사 2022. 1. 17.
예수를 만나면 삶이 변화됩니다 / 요 4:28-29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요 4:28-29) 사람들의 눈을 피하려고 인적이 없는 시간에 물을 길으러 왔던 여인이 동네로 자원하여 들어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변화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고, 예배가 회복되고,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면 우리의 삶의 태도, 모습, 결과는 달라집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사마리아 여인의 변화는 그 동네에도 구원과 변화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변화의 역사를 통해 이 지역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일꾼이 됩시다. @이길형 목사 2022. 1. 13.
영원한 생명수 / 요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사마리아 여인의 더 큰 문제는 육체의 갈증보다 영혼의 갈증입니다. 사마리아 여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해갈해야 할 영혼의 목마름이 있습니다. 인간은 왜 이렇게 영적으로 목마른 상태가 되었을까요? 성경은 우리가 생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삶의 목마름을 해결할 웅덩이을 파지만 그것은 물을 모을 수 없는 터진 웅덩이입니다(렘2:13).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세상의 물(부, 권력, 쾌락 등)은 결코 우리 영혼을 만족시키지 못합니다.이 여인의 갈증은 오직 예수님만이 채워줄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의 목마름도 아시고 .. 2022. 1. 11.
기적을 경험하는 삶 / 요 2:5,7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요 2:5,7)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가나 혼인 잔치의 기적은 우리 인생의 슬픔을 기쁨으로 역전시키는 예수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시는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믿음의 삶에서 기적의 순간에는 언제나 주님의 말씀이 있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 이해할 수 없어도 말씀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기적의 주인공이 됩니다. 연회장도, 신랑과 신부도 몰랐습니다. 아무도 포도주가 어디서 온 것인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알았습니다(9절).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의 눈에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보입니다.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오늘 당신이 순종해야 할 주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이길형.. 2022. 1. 6.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권세'의 원어적 의미는 '권력'을 뜻합니다. 세상에서의 '권력'은 다른 모든 영역을 통제할 수 있는 막강한 힘입니다. 이것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소외되고 약하여 늘 억울하고 분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할 수만 있으면 이 힘을 가지려 애씁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모셔 들인 사람,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사람에게 이 '권력'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권력'하면 로마황제를 연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권력'은 그보다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 부터 나오는 힘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힘은 그것으로 남을 지배하고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끝까지 사랑하고 섬길때 발휘되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2022. 1. 4.
복음의 능력 / 몬 1: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몬 1:7) 빌레몬은 사도바울에게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갖게 된 성도였고, 오네시모는 예전에 주인 빌레몬의 재산을 훔쳐 달아난 노예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 바울이 로마감옥에서 오네시모를 만나 그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복음은 사랑이고 그 사랑엔 능력이 있어 모든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고 성숙케 합니다. 빌레몬은 복음의 능력으로 성도들에게 평안, 기쁨, 위로를 주는 사랑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네시모는 주인의 등이나 쳐먹는 무익한 사람이었지만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복음 사역에 없어서는 안될 유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한 관계일 수 밖에 없는 이 두 사람은 복음의 능력.. 2021. 12. 21.
이제라도 돌아오라 / 욜 2:12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욜 2:12) 사람들은 죄짓는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죄가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들키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죄를 지을 듯 살아갑니다. 그러나 죄의 맛은 달콤하나, 그 대가와 결과는 처참합니다. 그래서 요엘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며 마음을 찢으며 하나님께 돌아오라." "이제라도 돌아오라"고 하시는 말씀에서 우리는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습니다. 혹시 이 세대와 당신의 삶이 다시 돌아가기엔 하나님과 너무 멀리 있다고 느끼지는 않습니까? 회개하라는 본문의 메시지가 심판이 매우 임박한 상황에서 주어졌음을 기억하십시오. 머뭇거리지 말고 이제라도 주님.. 2021. 12. 17.
역대급 재난을 만났을 때 / 욜 1:2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욜 1:2) 최근 우리는 어르신들이 "내 평생 이런 일은 처음이야!"라고 하는 기후나 질병의 재앙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선지자 요엘의 시대에도 이러한 역대급 재앙(메뚜기 재앙)이 있었습니다.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예배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요엘은 이 재앙을 통해 그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모두가 다함께 재앙을 경험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자연재해일 뿐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가 때론 경고판을 눈으로는 뻔히 보면서도 그 내용을 주의깊게 살피지 못하여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수많은 징조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 음성을 듣.. 2021. 12. 15.
내 생각대로 살면 행복할까? / 삿 17: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 17:6) 얼핏 생각하기에 자기 소견, 즉 내 생각과 원하는 대로 살면 더 자유롭고 즐거운 세상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사기 17장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세상이 얼마나 무질서하고 난폭하며 혼란스러운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그분의 말씀과 뜻을 따라 살 때 참 평안과 복을 누리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스스로 저버리고 약속의 땅을 지옥과 같이 만들고 말았습니다. 우리 사회와 내가 사는 삶의 환경이 혼란스럽게 여겨진다면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지, 자기 소견에 옳은 대.. 2021.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