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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이 삶이 되는 교회

묵상편지326

[고난주간 묵상 1] 저주 받은 무화과 나무 / 마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마 21:19)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는 겉으로는 요란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을 거역하던 당시 유대인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상징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대단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세상에 많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그런 존재였습니다. 성전에 사람이 가득하고 요란했지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무화과나무에 대한 심판선언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나의 신앙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 같진 않습니까?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맺는 .. 2021. 3. 29.
뛰노는 예배자 / 대상 15:25 이에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가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즐거이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올라왔는데 (대상 15:25) 역대기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사람의 아이디어와 세상적 방법으로 예배하려 하자 막으십니다 (수레에서 떨어지는 언약궤를 붙잡다 웃사가 죽는 사건-13장). 예배는 하나님이 주인공이고 하나님 방법대로 드려져야 합니다. 언약궤는 구별된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고 운반하는 것이 '그 규레'(민 4:15)입니다. 다윗은 깨닫고 말씀과 규례에 따라 겸손히 예배를 준비해 드립니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참된 '즐거움'이 임하고 다윗은 '뛰놀며' 찬양합니다.(대상 15:25,29)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예배의 참 기쁨과 그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 2021. 3. 26.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 대상 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대상 4:10) 역대상 1~9장 까지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족보에는 수백 명의 이름이 지루하게 나열 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이름만 언급하고 지나치는데 야베스의 이름에 이르러는 뭔가 다릅니다. 마치 저자가 "잠깐만! 이 야베스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요. 한 번 들어보세요." 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은 야베스를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기도는 존귀한 하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을 찾으며 기도의 자리로 나오는 .. 2021. 3. 23.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 왕상 23: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왕상 23:25) 요시야 왕은 역대 왕들 중 어느 누구보다도 과감하고 시원하게 종교개혁을 단행합니다. 성경의 표현대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이 정도의 회개와 순종이라면 성공과 승리가 뒤따라올 법하지만 결과는 패배와 죽음이었습니다. 요시야의 개혁도 정해진 심판을 돌이키진 못했습니다. 요시야는 보상과 이익이 따르지 않을 지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는 것이 참 믿음임을 보여줍니다. '옳으냐' 보다 '이익이 되냐'를 먼저 따지는 세상입니다. 신앙생활도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참믿음은 그리 아니하.. 2021. 3. 22.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 왕하 19:20, 20:5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왕하 19:20).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왕하 20:5) 히스기야 왕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람 앞의 등불같은 나라의 위기 앞에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질병 앞에서 기도합니다. 살다보면 견디기 어려운 심각한 위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때론 거듭 큰 문제를 만나면 절망하고 주저 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다른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눈물의 기도를 외면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시 51:17). 우리의 삶에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 예수님의 눈물의 기도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이길형 목사 2021. 3. 22.
영적 생활습관병 / 왕하 17:6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여러 고을에 두었더라(왕하 17:6) '생활습관병'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고혈압,당뇨,뇌졸증,심근경색 같은 질병이 올 때는 갑자기 오는 것 같지만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이 오랫동안 쌓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망하고 백성들은 끌려가 남의 나라 땅에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살아온 죄의 습관이 쌓여 가져온 결과입니다. 우리 개인의 삶도 말씀보고, 기도하고, 예배하는 좋은 경건의 습관을 버리고 세상살이 바쁘다고 쫓기듯 살다보면 당장은 별 일없는 것 같아도 반드시 그 댓가를 지불하게 되어있습니다. 좋은 경건의.. 2021. 3. 18.
볼 수 있는 사람 / 왕하 6: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왕하 6:19) 엘리사를 잡으러 말과 병거까지 동원해 도단성을 둘러쌓던 아람 군대는 아무힘 없이 엘리사가 인도하는 대로 끌려갑니다. 그들은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볼 수 없는 사람'은 '볼 수 있는 사람'이 인도하는 데로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잘 무장되고 훈련된 수많은 병사들을 인도해 가는 엘리사의 모습은 육적,물리적 능력보다 영적인 깨어있음이 중요함을 알게합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열왕기하 6장에서 순간순간 엘리사는 하나님과 이야기 하듯이 기도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남이 못 보는 것을 보고 힘을 가진 자들.. 2021. 3. 13.
갑절의 영감이 필요한 때 / 왕상 19:5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왕하 2:9)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갑절의 영감을 구한 것은 스승보다 나아지겠다는 욕심이 아니었습니다. 스승의 시대보다 엘리사의 시대는 더 악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 시대를 감당하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더 큰 믿음과 능력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엘리사가 갑절의 영감을 요구했다면 우리는 칠 갑절, 열 갑절의 영감을 구해야 할 만큼 영적으로 악하고 어두운 세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음의 영감이 필요합니다. 갑절의 영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멀리 서서 바라보기만 했던 다른 제다들 처럼 구경꾼이 되지말고 엘리사 처럼 간절히 구하고 은혜와 능력을 받아 세상을 이기고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가 됩시다. @이길형 목사 2021. 3. 12.
로뎀나무 아래서 / 왕상 19: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왕상 19:5) 하나님은 낙심하고 탈진한 엘리야 어루만져 주시고 쉬고 회복케 하셨습니다. 여기서 '어루만지며'의 더 정확한 의미는 한 번만 어루만진 것이 아니라 깨어날 때까지 계속 어루만지며 탈진한 엘리야를 돌봤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험한 세상을 살다가, 또 주의일에 힘쓰다가 엘리야처럼 육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지쳐 쓰러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엘리야를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와도 함께하십니다. 엘리야에게는 로뎀 나무 아래가 죽을 자리로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곳이 새롭게 일어설 출발점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어루만지심과 회복케 하심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 2021. 3. 11.
다윗의길, 여로보암의 길 / 왕상 13:33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왕상 13:33) 열왕기서에 나오는 수많은 왕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은 '다윗의 길 을 걸었는가, 여로보암의 길을 걸었는가?'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길'은 말씀대로 살며 여호와를 온전히 따르는 것입니다(왕상11:6). 반면 '여로보암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왕이 아무리 통치를 오래하고 세상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겨도 그가 '여로보암의 길'을 걸었다면 하나님 앞에서는 무의미한 삶이요 악한 왕일 뿐입니다. '다윗의 길'과 '여로보암의 길'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돌이킴' 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다는 것이 다윗의 삶이 죄와 실수가 없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도 실수하고 범.. 2021. 3. 8.
듣는 마음 / 왕상 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왕상 3:9) 소원을 묻는 하나님에게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달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솔로몬의 지혜는 바로 '듣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솔로몬은 위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아래로는 백성들의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귀로 들리는 소리를 잘 듣는것이 아니라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며 그 뜻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입니다. 경청, 잘 듣는 것이 삶의 능력입니다. 서로 마음의 소리를 듣고 삽시다.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들읍시다.. 2021. 3. 4.
예배가 회복되야 삶이 회복됩니다 / 사 58:13-1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사 58:13-14) 우리 삶의 참된 행복의 열쇠는 '예배'에 있음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의 백성들이 무너진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을 구할때 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무너진 예배와 안식일을 회복하라!" 오늘 우리가 당면한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참 예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날을 존귀하게 여기는 자의 삶을 존귀하.. 2021. 2. 27.
하나님 눈치보며 살기 / 삼하 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아뢰되...이르시되(삼하 2:1) 다윗의 장점은 하나님의 눈치를 많이 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너무 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더 중요한 일을 그르치거나 엉뚱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치를 보는 것에는 세심해도 됩니다. 조금 과해도 괜찮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하나님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역사를 보면 그가 하나님의 눈치를 보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기게 합니다. 그러나 그가 자만하거나 하나님께 묻지 않고 행할 때는 아무리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도 실패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신앙의 근본입니다. 하나.. 2021. 2. 24.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 삼상 30:6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삼상 30:6) 물고기가 물 속에 자기를 잡아먹는 큰 고기가 있다고 그것을 피해 물 밖으로 나온다면 그것은 더 위험한 일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망명하여 한동안 평안한것 같았지만 결국은 모든 일들이 꼬이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그가 거느리던 무리들로 부터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 까지 몰리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다윗이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신뢰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세상과 사람을 의지하던 마음에서 돌이켜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할 때 용기도 육적인 힘도 잃어버린 모든 것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 2021. 2. 22.
외마디 기도 / 삿 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삿 16:28) 삼손의 시대에는 대적과 싸우려 해도 한명의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삼손은 고독하게 혼자 싸워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남아있던 '작은 태양'(삼손의 뜻)마저 어둠의 유혹에 빠져 침몰할 위기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세상 사랑하다가 힘을잃고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당하는 삼손의 모습을 보며 마치 오늘날 교회의 모습같아 보여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족함에도 삼손이 회개하며 부르짖어 기도할 때 마다 하나님은 은혜로 역사하셨습니다.(삿 15:18,16:28)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 202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