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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이 삶이 되는 교회

묵상편지326

더욱 찬송하리이다 / 시 71:14 (시 71:14)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시편 71편의 다윗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그를 버렸다"라고 말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다. 절망적 고난에 어찌할 도리가 없어 하나님께 아우성치는 것이 이 시의 배경입니다. 그런데 이런 절박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말들을 합니다. "내 입에 찬송이 하루 종일 떠나지 않는다". "항상, 더욱 찬송하고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하겠다". 어떻게 보면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이지만 다윗이 이렇게 울며 탄식하다가도 기뻐 찬송할 수 있는 이유는 그의 삶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다시 이끌어 올리십니다(20절).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상황에 .. 2021. 8. 31.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 시 68:19 (시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 지로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은 저마다 주어진 삶의 무게를 지고 씨름하며 삽니다. 그리고 때로는 찬송가 가사처럼 그 짐이 너무 무거워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것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 다윗도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근심'하고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진 것' 같이 힘든 삶이었음을 시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삶의 무게에 쓰러지지 않고 승리하였습니다. 그것은 날마다 그의 삶에 들어오셔서 그 짐을 가벼운 짐으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 가정과 일터의 문제, 장래문제, 내적갈등 등 요즘 내가 하나님께 맡겨야 할 짐은 무엇입니까? 우리 주님께 풀지.. 2021. 8. 26.
앞서 가시는 하나님 / 시68:7 (시 68: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시고, 길을 인도하시고, 원수들을 물리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현재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 주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보였던 불기둥 구름기둥은 지금은 성령으로 함께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보혜사(성령)를 보내셔서 '항상' 그리고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항상 있는 불기둥, 구름기둥 아래에서도 땅의 것만 생각하던 사람들은 불안, 불평, 불순종하다 망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성령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 2021. 8. 24.
일상에서 발견하는 행복 / 시 65:8 (시 65:8)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같은 시간, 비슷한 환경에 살면서 어떤 사람은 하루하루 고달프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즐거움과 기쁨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시편을 지은 다윗의 삶을 결코 평탄하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시에는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 이유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마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산의 능선과 바다의 파도를 보며 천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느끼고, 아침과 저녁의 뜨고 지는 해의 모습을 보며 자나 깨나 항상 살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이전의 매일 일상에서 당연하게 주어지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우리가 무심코 당.. 2021. 8. 20.
주님을 갈망합니다 / 시 63:1 (시 63: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다윗은 왕궁을 떠나 피난 길에 만난 광야에서 메마르고 황폐한 모습을 보며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필요한 것은 육적인 필요를 채울 음식이나 물, 권력, 돈, 사람의 도움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임을 깨닫게 됩니다. 다윗은 육적인 목마름보다 더 큰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찾습니다. 육신의 갈증을 채워 주는 우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생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은혜와 사랑이 생명보다 귀합니다. 영육 간의 모든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은 주께 있습니다. 삶이 광야와 같습니까? 주님 .. 2021. 8. 19.
사랑의 기쁨 / 습 3:17 (습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사랑을 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삶엔 기쁨이 있습니다. 습 3:14에는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 속에서 백성들에게 있는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고, 3:17에서는 하나님의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기쁨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세상적인 것과는 다릅니다. 세상에는 한없이 많은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것들, 갖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줄 수 있는 기쁨은 한계가 있고 하나님 사랑으로 말미암는 영혼의 기쁨, 복음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비교한다면 보잘것없는 가짜와 같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하나님 .. 2021. 8. 17.
내 영혼이 피곤할 때 / 욘 2:7 (욘 2: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육신의 피로를 제때 풀어 주지 않으면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영적 피곤함 또한 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때론 육신의 피로와 영적 곤고함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불순종의 길을 가다가 영적, 육적으로 위기를 만난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과 회복의 길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과의 특별한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곳은 오직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장소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기도하면 살길이 열립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분을 찾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영혼의 피곤함이 절망을 가져오지 않도록 기도의 자리로, 예배의.. 2021. 8. 13.
말씀의 기갈 / 암 8:11 (암 8: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배부른 영양실조'란 말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만 많이 먹는 편식으로 인해 배는 부르나 영양 상태가 불균형한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의 기갈이 이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요즘 인터넷과 TV 등 어느 때 보다 말(정보)이 넘쳐나고 말씀(설교)도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더 강퍅하고, 심령이 메말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적인 '배부른 영양실조'입니다. 자기 취향에 맞는 소리만 들으려 합니다. 설교를 들어도 가려듣습니다. '말씀 편식'이 심합니다. 말씀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들으십.. 2021. 8. 11.
거룩한 습관 / 단 6:10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생각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으로 굳어지고 습관은 성격이 되고 성격이 운명이 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니엘의 삶에 나타난 많은 기적적인 승리의 바탕에는 그의 거룩한 삶의 습관이 있었으니 그것은 감사하는 삶이요, 기도하는 삶이었습니다. 그의 세 친구와 함께 모두 사형당할 위기 앞에서, 사자 굴에 던져질 위기 앞에서도 다니엘은 기도합니다.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좋은 식습관, 운동하는 습관, 공부하는 습관 등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라 합니다. 성도의 거룩한 습관은 그의 삶에 하나님의 .. 2021. 8. 6.
불멸의 믿음 / 단 3:25 (단 3: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다니엘의 세 친구는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설령 그들을 구원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왕 되심은 변치 않는 진리였기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몸과 영혼을 모두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었습니다(마 10:28). 그들이 목숨 걸고 버리지 않은 하나님께서 이제 그들을 지키십니다. 불로 태워도 태울 수 없는 '불멸의 믿음'이 그들의 삶도 지킨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가장 필요한 곳, 가장 절박한 때에, 어김없이 함께.. 2021. 8. 5.
뜻을 정하라 / 단 1:8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다니엘은 주어진 환경에서 세상의 삶에도 최선을 다했고 모든 면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했습니다(단 1:3-5). 그러나 그것이 그의 삶에 가장 우선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성공과 진미가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거절했습니다. 세상의 성공과 안락한 삶을 위해 말씀을 거절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방법을 거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목숨 걸고 지킨 다니엘을 하나님께서 모든 위기마다 구하시고 지키셨습니다. 생명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과 삶의 기준을 지키는 사람이 됩시다. 그 말씀이 나를 지킵니다. @이길형 목사 2021. 8. 3.
상황이 아니라 말씀에 답이 있습니다 / 겔 37:7 (겔 37:7)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에스겔이 환상을 통해 본 골짜기 가운데 가득한 뼈들은 전쟁이나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이 재앙을 만난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의 뼈가 그 속에 있다면 아무리 울고 소리를 지른다고 그들이 살아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고통, 아픔, 문제들 앞에 우리는 울기도 하고 나름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 봅니다. 환경과 상황을 바꾸어보려 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소망은 가능성 있는 ‘상황’ 이나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당신이 만난 ‘문제’ 위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마른 뼈.. 2021. 7. 27.
마음의 성전 / 겔 11:16 (겔 11:16)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잃고 쫓겨온 이방 땅이 오히려 성소가 되게 하셨습니다. 험한 삶의 환경이 오히려 하나님과는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다니며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지만 평안했습니다. 그가 요새에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감옥 안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형통했고,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 안에서도 털끝 하나 타지 않았습니다. 플러그를 꽂으면 배터리 걱정이 없고, 수도를 연결하면 물 걱정이 없습니다. 불안하고 혼란한 세상에 내 힘으로 버티려면 늘 걱정, 불안입니다. 우.. 2021. 7. 22.
현재의 신앙이 중요합니다 / 겔 18:24 (겔 18:24)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범죄하고 악인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가 행한 공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부모의 좋은 믿음으로 자식이 구원받을 수 없고, 자녀의 믿음으로 부모가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각자의 몫입니다. 개인에게 삶에도 과거의 믿음으로 구원이 결정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이라도 죄에서 돌이켜 의를 행하면 모든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지만, 의인이라도 돌아서서 죄를 행하면 그의 의 또한 고려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어제의 신앙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스스로 돌아보는 것입니다. 오늘이 주님 앞에서 죄가 끊어진 날이 되어야 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 2021. 7. 20.
절망이 소망이 되다 / 애 3:20-21 (애 3:20-21)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예레미야는 극심한 고난 가운데 낙심한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마음에 담고 기도합니다. 자신의 약함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나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진실에 직면하기를 두려워해서 그렇지 않은 척 과장도 하고 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복의 시작은 현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할 수 없다고 말해야 누군가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완전함이 아니라 진실함입니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애 3:26)"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은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기.. 2021. 7. 15.